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투수 블레이크 비벤스(24)가 충격적인 일을 당했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비벤스가 아내와 딸이 피살되는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그가 소속된 레이스 산하 더블A팀 몽고메리 비스킷츠는 '비스킷츠 가족이 연관된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채터누가 룩아웃스와의 더블헤더 경기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레이스 구단은 경기 취소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현지 언론의 보도를 통해 그 전말이 드러난 것. 파산에 따르면, 비벤스의 아내와 딸은 버지니아주 교외 지역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희생자가 됐다. 총 세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용의자는 충격적이게도 아내의 남자 형제다. 그는 현재 1급 살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상태다.
레이스 구단은 이후 성명을 내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더블A 소속 투수 비벤스에게 충격적인 가족과 관련된 비극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았다. 우리 구단은 그의 소식에 마음이 아파하고 있으며, 비통해하고 있다. 그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은 다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버지니아주 서덜린 출신인 비벤스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레이스에 지명됐다. 지난해 더블A로 승격됐고 올해 그곳에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27경기에 등판,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95(57이닝 25자책)의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지난해 한 차례 이주의 투수에 선정된 경력이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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