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배우 모리야마 미라이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말도둑들. 시간의 길’에서 연기한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말도둑들. 시간의 길’ 시사 및 기자회견이 개최된 가운데, 연출을 맡은 예를란 누르무함베토프, 리사 타케바 감독과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모리야마 미라이가 참석했다.
모리야마 미라이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에서도 두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제가 맡은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깊이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했다”고 입을 뗐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말도둑들. 시간의 길’ 스틸컷 사진=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그는 “카자흐스탄에 간 뒤 현장 상황이 수시로 바뀌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어떤 해석을 하고 있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영화 시사를 본 후 독후감에 대한 생각 때문에 혼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인물의 배경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실제 영화에서는 어떠한 정보도 담겨있지 않다”면서 “각각 인물들의 표정이 등장하는데, 그들의 절제된 동작이나 표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대사는 아주 작고 미세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런 걸 통해서 더욱 선명하고 따뜻한 카자흐스탄 대지의 기운이 느껴지는 작품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