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우동)=김노을 기자
정일성 촬영감독이 세대를 관통한 원로 영화인으로서 삶을 되돌아 봤다.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회고전 정일성 촬영감독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정일성 감독은 “회고전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 많아졌다”며 “일본 영화 평론가가 ‘나의 친구 정일성 씨에게’라는 원고를 보내 그것을 읽어보니 일본에서 자기 상식에 촬영감독 회고전은 한 적은 없다고 하더라”고 소회를 밝혔다.
정일성 촬영감독 사진=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회고전 그는 “살아온 동안 나라의 격변이 많았다. 나는 일제시대에 태어나 해방되었고, 직후 무정부상태에 들어가 좌파, 우파로 나뉘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수많은 역사적 사건에 놓이며 영화인으로서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영화 원동력은 불행했던 근대사”라며 “이 땅에서 태어나 자라고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눈 우리 세대를 통해 영화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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