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크 논란’ 입 연 정민철 위원 “내 주관…연결 동작으로 봤다” [준PO]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정민철(47) MBC 야구 해설위원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의 ‘보크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지난 6일 키움과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만큼 화제를 모은 건 타일러 윌슨의 보크 여부였다.

0-0의 8회말 1사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한 김하성이 윌슨의 견제에 아웃됐다. 김한성은 윌슨의 보크를 주장했으며, 장정석 키움 감독도 더그아웃에서 나가 어필했다.
논란이 될 여지는 충분했다. 윌슨이 견제 동작 전 왼발을 살짝 움직이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여론의 화살은 경기를 중계한 정 위원의 ‘발언’이었다. 정 위원은 “윌슨의 투구 동작에 문제가 없었다. 혹여 보크였더라도 심판진이 보크를 선언하지 않아 번복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정 위원은 보크 논란과 관련해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내 관점에서 주관적인 생각이다. 연결 동작으로 봤기 때문에 지금도 보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 전부터 윌슨의 견제 동작에 대해 피드백이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일관된 동작으로 판단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자신의 주관을 전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투수가 견제하기 전 무릎, 어깨를 움직이며 다른 동작을 했다면 기만행위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이상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크 여부도 비디오판독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계 부스에 있던 나보다) 몰입했던 김하성이 더 잘 봤을 수 있다. 김하성이 억울할 수 있으나 보크는 번복 대상이 아니다. 보크는 애매하다. 슬로우비디오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크도 비디오판독을 해야 한다. 다만 투수도 빌미를 제공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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