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머맨의 회상 "맷 윌리엄스에게서 야구를 배웠다" [MK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라이언 짐머맨(35)은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만 15시즌을 뛰었다.

그는 프랭크 로빈슨을 시작으로 매니 악타, 짐 리글맨, 데이비 존슨, 더스티 베이커 등 수많은 감독들과 함께했다. 최근 KIA 타이거즈 감독으로 부임한 맷 윌리엄스와도 함께했다. 윌리엄스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워싱턴 감독을 맡았다.

'감독' 윌리엄스를 기억하고 있는 많은 선수 중 한 명인 짐머맨. 그는 윌리엄스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지난 22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윌리엄스의 이름이 나오자마자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현역 시절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 감독으로서도 좋은 해를 보냈다"며 말을 이은 그는 "내가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는 것은, 그에게서 야구에 대해 정말 많이 배웠다는 것이다. 그는 현역 시절 대단한 선수였고, 대단한 야구인이며 야구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고 평했다. 그의 호평은 계속됐다. "야구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 평생을 야구와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 그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얘기밖에 할 것이 없다"며 칭찬을 이었다.

윌리엄스가 이끈 워싱턴은 2014년 96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다음해에는 83승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14년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던 윌리엄스도 팀을 떠나야했다.

짐머맨은 이 과정에 대해 "사람이 왔다가 떠나는 모습을 보고싶어하는 이는 아무도 없지만, 이것도 결국 사업의 일부"라며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윌리엄스가 KIA 감독으로 부임한 소식은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상황 설명을 들은 그는 "해외에도 좋은 야구 리그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윌리엄스의 선택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짐머맨은 해외에서 뛴 경험은 없지만, "해외에서 뛰다가 온 선수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곳에서 팬들이 얼마나 열정적이고 야구에 대한 좋은 혈통을 갖고 있는지를 들었다. 그에게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새로운 생활을 즐겼으면 좋겠다.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윌리엄스의 성공을 기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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