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1980년대 다운타운가를 휩쓸었던 록보컬 함중아가 1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故 함중아는 1971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록 음악 가수로 첫 데뷔를 했다.
함정필, 최동권 등과 함께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입상한 그는 1978년 그룹 ‘함중아와 양키스’ 멤버로 활동했다.
함중아가 1일 폐암으로 사망했다. 사진=TV조선
故 함중아는 ‘안개 속의 두 그림자’ ‘내게도 사랑이’ ‘풍문으로 들었소’ ‘카스바의 여인’ 등을 히트시키며 70, 80년대 밤무대에서 라이브의 황제로 불렸다. 특히 방미, 인순이, 하춘화, 미희 등에게 곡을 줄 정도로 뛰어난 작곡가로도 활약했다. ‘풍문으로 들었소’의 경우, 후배 가수 장기하와 아이들에게 리메이크돼 영화 ‘범죄와의 전쟁’ OST에 수록돼 또 한 번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그 사나이’는 후배 가수 이희문에게 리메이크되어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에 수록돼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음악을 선보인 전설이다.
그는 과거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간경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주로 야간 업소를 무대로 일하는 탓에 일과가 끝나면 친구들과 모여 술을 기울이는 게 일상이었다는 함중아는 폭음을 한 적이 많았고 털어놨다. 그는 “건강에 이상이 발견된 후에는 금주를 하고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하며 묵묵히 내조해온 아내 손명희 씨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故 함중아의 빈소는 부산영락공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일이며, 장지는 경북 경주다.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