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정희가 10년째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그가 10년 전 출연 했던 영화 '시'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윤정희는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시'에서 치매로 기억이 망가져 가는 주인공 할머니 미자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시'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시를 배우다가 손자의 범죄를 알게 되면서 고뇌하는 내용을 그렸다.
영화 "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사진="시" 스틸컷
개봉 당시 15년 만에 영화계에 복귀한 윤정희는 그해 칸 영화제에 초청됐고 칸국제영화제 시나리오상을 수상했다. 또한 '시'의 주인공 윤정희는 미국 뉴욕 주요일간지 중 하나인 빌리지보이스가 미 전역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 영화 설문'에서 '최고의 여배우'에 네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시'를 본 누리꾼들은 "가슴 한켠이 먹먹하다...이창동 감독은 영화로 철학을 한다","시를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시를 쓰려고 하는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은 관객의 가슴에 멍이 생길 수밖에. 시를 사랑하는 뜻에서 이 영화는 보물 같은 작품","내가 영화를 보는 이유를 다시 알게 해준 영화" 등의 반응을 보였다.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