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4강 신화 주역’ 베어벡 전 감독, 암투병 끝 사망…향년 63세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기념비적인 4강 진출에 기여하고, 대표팀 사령탑도 역임한 핌 베어벡 전 감독이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63세.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호주 매체는 28일(한국시간) 베어벡 전 감독이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베어벡 전 감독은 1981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1998년 일본 오미야 아르디자 감독을 맡으며 아시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2001년 거스 히딩크 감독의 코치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기여했다.



이후 2006년 딕 아드보카트 감독 체제에서도 코치로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고, 이후에는 사령탑에 올라 2007년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3위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자진 사퇴한 뒤 한국을 떠난 베어벡 전 감독은 호주 대표팀과 모로코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었고 2016년에는 오만 대표팀 감독에 부임했다. 지난 2월 오만 대표팀을 아시안컵 16강으로 이끈 뒤 40년에 가까운 지도자 생활을 마무리했다. 당시 베어벡 전 감독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사퇴를 결정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암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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