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클럽 “공감대 형성한 ‘두 번’, 다양한 장르 도전해야죠”[MK★인터뷰①]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밴드 사우스클럽이 이전보다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더 많은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신곡 ‘두 번’에는 네 멤버의 새로운 시작이 담겼다.

보컬 남태현을 필두로 기타 강민준, 베이스 정회민, 드럼 이동근이 뭉친 사우스클럽의 네 번째 싱글앨범 ‘두 번’은 과거 연인과 좋았던 시간을 그리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 걸 주고 싶고 더 사랑하고 싶다는 의미로 두 번, 이후 그런 시간이 지나 이별했지만 좋았던 시간을 잊지 못해 다시 한번 사랑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그려냈다. 이번 싱글앨범은 사우스클럽의 기존 음악 스타일에 대중적 접근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고집을 버렸다. 발매하려고 만들어둔 앨범이 있었는데 많이 어두웠다. 지금의 회사와 함께 하게 되면서 여러 의견이 나왔고, 누가 들어도 쉽고 기억에 남는 곡을 쓰자고 생각해서 ‘두 번’이라는 노래가 탄생했다. 원래 사랑에 대한 가사를 잘 쓰는 편이 아닌데 이번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사랑이라는 주제를 택했다. 앞으로 당분간 대중과 친근해졌다고 느낄 때까지는 우리 색을 고집하기보다 친근하게 해나갈 생각이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남태현)



밴드 사우스클럽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P&B엔터테인먼트
“멤버 모두가 기존 앨범 발매를 미루는 데 동의했다. 그 앨범과 ‘두 번’의 색은 완전히 다르다. 그래도 ‘우리한테 이런 색깔도 어울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만족스럽다.”(이동근) 최근 사우스클럽은 새 소속사 P&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7년 사우스클럽을 결성한 남태현은 밴드 멤버인 동시에 소속사 대표로서, 어깨에 상당한 짐을 지고 있었을 터다. 이제는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며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완성됐다.

“‘불후의 명곡’으로 연을 맺은 김태우 선배님이 밥 먹자고 연락이 왔더라. 내가 방송 촬영 다닐 때 스타일리스트나 매니저 없이 혼자 운전하고 다니곤 했는데, 소속사 쪽에서 미팅 이야기를 꺼냈다더라. 그때 내가 회사를 운영하며 힘든 때였기에 내 울타리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속계약이 진행됐다. 지금 생각해보면 회사를 운영하며 어떻게 버텼나 싶다. 더 떨어질 곳도 없었다. 원래 내성적이고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었는데 좀 더 밝아진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멤버들도 ‘남태현과 아이들’이 아니라 본인들 아이덴티티를 더 다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남태현)

“(남)태현이의 결정을 믿었다. 사우스클럽의 새로운 시도라서 궁금하고 기대가 됐다. 게다가 회사에 들어간 후 우리가 했던 곡들과 분위기가 많이 다른 곡이 나왔으니 더 기대되고 궁금했다.”(정회민)

밴드 사우스클럽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P&B엔터테인먼트
울타리가 되어주는 소속사가 생겼다는 건 더욱 다양한 창구로 팬들과 더 자주 만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우스클럽 멤버들은 이 같은 신선한 변화에 하나같이 마음을 열고 기쁜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 “밴드 초창기 혹은 위너였을 때부터 응원해준 분들이 많은데 지금의 모습을 가장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회사를 만나니까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더 많아지고, 팬들도 말하기를 지금 사우스클럽 네 멤버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이런 저런 일도 많았고, 팬들을 고생시킨 만큼 더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보이밴드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거다.”(남태현)

“멤버 교체 후 첫 싱글앨범이라 큰 결과를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나갈 때마다 우리끼리 성장하고 성숙해지기 바란다.”(정회민)

“사우스클럽의 ‘두 번’은 새로운 얼굴이지 않나. 스스로도 재미있고,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강민준)

“우리는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 중이다. 사우스클럽이라는 이미지가 편안해지기를 바란다.”(이동근)

밴드 사우스클럽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P&B엔터테인먼트
2017년 결성 후 3년이라는 시간을 열심히 달려온 사우스클럽. 그 세월을 지나오며 여러 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이들에겐 분명한 성장의 시간이었다. 신인의 마음으로 컴백을 준비한 사우스클럽이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나는 이전 회사에서 5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치고 그 생활에만 익숙하다가 아무것도 없이 나와 맨땅에 헤딩한 것과 다름이 없지 않나. 이태원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기도 하고. 언제 또 그런 경험을 해보겠나 싶다.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많이 배웠다’라는 생각이 든다.”(남태현)

“사우스클럽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를 보면 굉장한 발전이 있었다고 새각한다. 힘든 시간도 좋았던 시간도 있었지만, 우리는 옳은 길로 가고 있다.”(정회민) (인터뷰②에서 계속) /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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