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는 ‘112초’뿐…맨유 EPL 출범 후 개막 14경기 최소 승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역전골의 기쁨은 잠시였다. 112초 만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개막 14경기에서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맨유는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아스톤 빌라와의 2019-20시즌 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11분 만에 잭 그릴리시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전반 42분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헤더 슈팅이 골포스트와 골키퍼 톰 히튼을 잇달아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19분 빅토르 린델로프의 헤더 골이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환희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1분 타이론 밍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오프사이드라고 항의했으나 브랜든 윌리엄스가 밍스보다 뒤에 있었다. 영국 ‘BBC’는 “맨유가 리드한 시간은 불과 112초였다”라고 꼬집었다.

맨유가 올 시즌 홈에서 2실점을 기록한 것은 시즌 두 번째다. 8월 25일 EPL 크리스탈 팰리스전(1-2 패) 이후 99일 만이다.

2경기 연속 리드를 못 지키고 비긴 맨유는 4승 6무 4패(승점 18)로 EPL 11위에 머물렀다. 역대 EPL 시즌에서 개막 14경기 승점이 가장 적다. EPL 출범 이전인 1988-89시즌 이후 31시즌 만이다. 당시 맨유는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맨유는 EPL 14라운드에서 선두 리버풀(승점 40)과 승점 차는 22로 벌어졌다. 4위 첼시(승점 26)와도 승점 8차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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