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마약 파문으로 인해 연예계가 얼룩지고 있다. 성추문 못지않게 2019년 연예계에는 마약을 중심으로 논란이 이어졌고, 의혹 가수들은 대중의 외면을 당하게 됐다.
쿠시, 박유천, 비아이를 비롯해 래퍼 씨잼, 빌스택스(바스코), 남녀공학 출신 차주혁, 정석원, 십센치 전 멤버 윤철종, 방송인 로버트 할리 등이 마약 파문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올해 마약 혐의 논란에 중심에 섰던 스타들을 짚어본다.
◆ 쿠시
쿠시 박유천 비아이 마약 사진=MBN스타 제공, 천정환 기자
래퍼 겸 작곡가 쿠시(본명 김병훈)는 2017년 11~12월 지인으로부터 코카인 2.5g을 사서 주거지 등에서 7차례에 걸쳐 0.7g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그해 12월 12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다세대주택의 무인 택배함에 코카인 0.48g을 가지러 왔다가 첩보를 입수해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혀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쿠시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형 집행을 4년간 유예했다. 또 보호관찰과 약물 치료 강의 80시간 수강, 추징금 87만 5000원을 선고했다.
◆ 박유천 박유천은 지난 2월과 3월 전 연인이자 SNS 인플루언서인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 1.5g을 세 차례에 걸쳐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총 여섯 차례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구속에 앞서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했지만, 마약 검사결과 모두 거짓으로 판명됐다.
뒤늦게 박유천은 자신의 죄를 인정했고, 7월 박유천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140만원 추징을 명령받았다.
긴급 기자회견 당시 박유천은 마약을 했을 시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기에 현재 아무런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 비아이 비아이는 2016년 A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하고 이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실은 지난 6월 A씨가 국민권익위에 공익신고하며 드러났다.
A씨는 비아이가 초강력 환각제인 LSD를 구매하고 사용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내용과 양현석이 자신을 협박하며 변호사까지 선임해 줘 진술을 번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경찰이 비아이를 한 번도 조사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했다고도 주장했다.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도 해지했다. 당시 “한 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도 못했다”며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9월 17일 진행된 경찰 조사해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7일 오전 9시쯤 비아이를 불러 14시간 넘게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비아이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다시 불러 추가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