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김광현(31)을 선수단에 추가했다. 이젠 누굴 뺄지가 고민이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8일(한국시간) 김광현이 카디널스와 2년 800만달러(약93억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40인 로스터가 꽉 찬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넣는 대신 기존에 한 명을 마이너리그로 보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 방송 KMOV는 “40인 로스터에 외부 영입이 하나도 없던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데려오며 상황을 바꿨다. 김광현이 추가됐기에 40인 로스터에 조정을 가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미국 CBS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후보로 제네시스 카브레라(23), 오스틴 곰버(26), 다니엘 폰세델리온(27), 알렉스 레예스(25)를 지목했다. 모두 마이너 옵션이 남은 투수들이다. 마이너 옵션이 소진된 선수를 40인에서 제외하면 방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경우 타 팀이 웨이버 클레임을 걸 시 이적할 수 있다. CBS는 “카브레라, 곰버, 폰세델리온, 레예스는 웨이버에 노출되지 않고도 마이너로 내려보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세인트루이스는 투수를 내놓고 외야처럼 약점이 있는 쪽을 트레이드로 보강할 수 있다. 그러나 투수 깊이를 유지하는 것이 더 현명해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가장 큰 이유로 ‘메이저리그 출전 보장’을 꼽았다. 이는 40인 로스터 포함 여부를 중요시했다는 뜻이다.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50) 단장도 “김광현은 좌완으로 가치가 있다. 선발로 뛸 기회를 줄 것이다”라며 중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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