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본업뿐만 아니라 예능까지 섭렵한 팔방미인이다. 다방면 맹활약 중인 이상윤이 예능 그리고 결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007년 MBC 드라마 ‘에어시티’로 데뷔한 이상윤은 이후 ‘신의 저울’(2008), ‘맨땅에 헤딩’(2009), ‘인생은 아름다워’(2010), ‘짝패’(2011), ‘내 딸 서영이’(2012), ‘엔젤아이즈’(2014), ‘두 번째 스무살’(2015), ‘공항 가는 길’(2016), ‘멈추고 싶은 순간’(2018) 그리고 최근 종영한 ‘VIP’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났다. 내년에는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 개봉도 앞두고 있다.
데뷔 이래 한 해도 쉬지 않고 연기만 하던 이상윤이 예능을 선택한 건 의외였다. 지난 2017년 SBS ‘집사부일체’ 출연을 확정 짓고 어엿한 예능인으로 변모했다. 3년째 ‘집사부일체’ 맏형 자리를 듬직히 지키던 그가 SBS 새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에도 출연한다.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다 되는 이상윤이 다방면 활동을 결심했던 이유를 밝혔다.
“‘집사부일체’를 하려고 했던 건 사실 연기적인 부분에 도움을 받고 싶어서였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었다. ‘핸섬타이거즈’는 ‘집사부일체’로 맺은 인연 덕분에 하게 됐다. 그 외에는 다 연기적인 부분 때문에 하는 것 같다. ‘시청자나 관객의 몰입을 해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늘 하는 고민이다. 그런데 제가 시청자로 하여금 작품 몰입을 해칠 정도로 (예능을) 잘하고 있는 것 같진 않다.(웃음) 향후 그 부분에 대해 말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바로 그만둘 생각이다. 제게 가장 중요한 건 연기다.” ‘집사부일체’는 이상윤의 새로운 면을 대중에게 소개한 고마운 예능이기도 하다. ‘엄친아’ 이미지가 강하던 그를 좀 더 친근한 이미지로 바꿔줬고, 허당기 가득한 모습이 주말마다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상윤은 그동안 ‘집사부일체’를 하며 기억에 남는 사부들을 떠올렸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첫 사부였던 전인권 선생님이다. 그리고 차인표 사부도 기억난다. 그 당시 고민이 많았는데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조언이 감사했다. 유세윤 사부는 프로그램을 즐기게 해줘 기억에 남는다.”
이상윤은 내년 1월 10일 ‘핸섬 타이거즈’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상승형재’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가 아닌 다른 멤버들과 촬영한 소감을 어떨까.
배우 이상윤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최근 촬영을 했다. 어린 친구들이 많은데 확실히 몸 움직임이 다르더라. ‘핸섬 타이거즈’ 자체가 연기자 팀이 단합해서 다른 팀과 대결하는 구도다. 저희끼리 똘똘 뭉쳐서 팀워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하나의 팀으로서 뜨거운 팀이 될 것 같다. 저 역시도 기대가 된다.” 어느덧 마흔 살을 바라보게 된 이상윤. 나이 앞자리가 바뀌는 시점에서 드는 다양한 생각과 고민을 털어놨다.
“앞자리가 3에서 4로 바뀔 때 기분이 좀 다르긴 하다.(웃음) 재미있는 게, 40대를 앞둔 시점에서 드는 고민이 뭐냐면 ‘하고 싶은 게 많아져서 고민’이다. ‘집사부일체’를 하며 얻은 감사함 같다. 요즘은 춤을 배워보고 싶다. 늦은 나이지만 몸을 멋지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 결혼은 주변에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은 든다. 나이가 슬슬 차서 결혼하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나 못 만나나가 중요한 것 같다. 그런 인연을 못 만나는데도 사회적 시선 때문에 결혼할 수는 없지 않나.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과 살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 /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