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민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들 잘 지내고 계셨나요”라며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이어 “2018년 1월 28일 형균 씨와 결혼을 하고 선물처럼 찾아와준 허니문베이비를 유산한 후 하루하루 매달 끙끙 마음 졸이며 말로만 듣던 배테기, 임테기의 노예가 되어가던 저는 결국 난임센터에 발을 들이게 되었고 작년 10월말. 제 품에 거의 2년 만에 어렵게 다시 찾아와준 아기를 결국 또 지켜내지 못했어요”라고 유산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민지영은 “얼마나 힘든 과정들인지 뼈 속까지 잘 알기에 저희 부부처럼 엄마, 아빠가 되기 위해 힘든 시련을 겪고 계시는 부부들 응원해드리고 싶어서 조용히 이겨내고 묻어 버리려 했던 제 아픔 숨기지 않기로 했어요”라며 고백한 이유를 말했다. ▶ 이하 민지영 입장 전문. 모두들 잘 지내고 계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년 올해는 더욱 건강하고 우리 모두 활짝 웃으며 보낼 수 있는 날들만 가득하기를 바래요.
제 마지막 피드가 작년 8월 31일이네요.
참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저희 부부는 2019년 12월의 마지막 시간들을 따뜻한 나라에서 보내고 왔답니다. 여행 초반엔 시도 때도 없이 터져버리는 눈물 때문에 웃으며 사진을 찍어도 너무나 우울해 보이는 제 모습이 싫어서 사진도 잘 찍지 않다가 조금씩 조금씩 밝은 저의 모습으로 천천히 돌아오고 있었어요.
2018년 1월 28일 형균 씨와 결혼을 하고 선물처럼 찾아와준 허니문베이비를 유산한 후 하루하루 매달 끙끙 마음 졸이며 말로만 듣던 배테기, 임테기의 노예가 되어가던 저는 결국 난임센터에 발을 들이게 되었고 작년 10월말.. 제 품에 거의 2년 만에 어렵게 다시 찾아와준 아기를 결국 또 지켜내지 못했어요. 너무나 간절했기에 너무나 아팠고 너무나 좌절했고 너무나 무너졌었답니다.
배우 민지영이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사진=민지영 인스타그램
얼마나 힘든 과정들인지 뼈 속까지 잘 알기에 저희 부부처럼 엄마, 아빠가 되기 위해 힘든 시련을 겪고 계시는 부부들 응원해드리고 싶어서 조용히 이겨내고 묻어 버리려 했던 제 아픔 숨기지 않기로 했어요. 천사같은 우리들의 아가들 품에 안을 때까지 함께 이겨내며 힘내요 우리! 아자! 아자아자! 빠샤!! 그리고.. 늘 언니처럼 여동생처럼 오빠처럼 친구처럼 저를 기다려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내 사람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사진은 #태국 #끄라비 #아오낭비치 에 있는 리조트에서 남편과 함께 우리 부부의 간절한 소망을 기도하며 긴 시간 바라본 2019년 끝자락 #노을 이에요. 저희 부부의 여행이야기는 알찬 #여행 정보들과 함께 조금씩 천천히 열어갈께요~ 참! 이와중에 11월 중순.. 무슨 정신으로 했는지 저희 이사까지 했잖아요.. 하.. 정말......오랜만에 긴 편지였죠? 저는 역시 엄청난 수다쟁이였어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