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고 꾸밈없는 여성은 매력적이다. 누구보다 솔직한 서동주가 ‘스탠드업’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스탠드업’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출연해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날 서동주는 ‘이혼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이혼하면 가장 힘든 건, 데이트할 때 언제 그 사실을 밝히는가의 타이밍”이라며 “사실 이혼한 남녀에겐 아픔이 크다. 그들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하며 솔직하고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스탠드업’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 서동주는 MK스포츠에 ‘스탠드업’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실 결정할 당시에는 그저 재밌는 일이니까 ‘도전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었다. 그런데 막상 대본을 직접 쓰고 연습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됐다. ‘내가 왜 스탠드업 도전을 한다고 해서 고생을 하고 있나’ 이런 마음이 들고 ‘망치면 바보 되는 건 한 순간이겠구나’ 싶어서 잠이 안왔다”라며 “왜냐면 방송은 제 개인의 일이 아니고 박나래 씨를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긴장한 탓인지 녹화 당일에는 독감 때문에 아팠다. 근데 촬영 들어가고 나서는 떨려서 그런지 다행히도 기침이 안났다. 그 정도로 겁을 먹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도 방송 후 반응이 걱정된다”라며 방송에서 당당했던 모습과 사뭇 반전되는 마음을 고백했다.
서동주는 ‘스탠드업’을 통해 다소 꺼내기 힘들었을 주제 ‘이혼’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저한테 이혼은 어려운 이야기는 전혀 아니다. 그냥 제 이야기일 뿐인 것 같다”며 “특별한 메시지 보다 여러분들이 제 삶 이야기를 통해 별 생각 없이 5분 정도 웃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스탠드업’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스탠드업’ 방송캡처
관객과 가깝게 소통하는 공간, ‘스탠드업’을 통해 얻은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서동주는 “제 삶에 있어 또 다른 도전이 된 것 같아 스스로는 뿌듯했다. 사실 스탠드업이라는게 이렇게 스트레스가 심하고 어려운 일인 줄 몰라서 더 뿌듯한 것 같다. 관객분들의 표정 하나 하나 자세히 다 보이는게 굉장히 긴장됐다. 인간은 자신이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에 처했을 때 비로소 발전한다고 하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번 계기로 조금은 발전한 서동주 2.0이 된 기분이다”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어머니 서정희의 반응은 어땠는지 물어보자, 서동주는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왜 도전하냐고 하셨다. 사실 엄마 뿐 아니라 제 친구들 모두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저는 이런 좋은 경험을 할 기회를 잡지 않는 건 바보라고 생각했다”라며 “방송 후 엄마가 어떻게 보셨나 너무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동주는 향후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그저 지금처럼 변호사 일하면서 가끔 이런 기회가 있을 때 도전해보는 게 계획”이라며 “스탠드업은 당분간 도전 못할 거 같다. 도전하고 부딪혀보니 박나래 씨 및 다른 코미디언 분들이 존경스럽다”라고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