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마틴 스콜세지와 어깨를 나란히 한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특집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기념 감독 봉준호’에서는 이날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봉 감독은 “감독상 받으러 올라갔을 때 신기한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봉준호 감독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마틴 스콜세지와 어깨를 나란히 한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MBC
그는 “워낙 영화인들이 많고 복잡했다. 무대에 올라갔는데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눈이 마주치고 함께 후보에 오른 동료 후보들과 눈이 마주쳤다”고 말했다. 이어 “스콜세지 감독님을 워낙 존경했고 대학에서 영화 동아리 하고 영화학교 다닐 때도 그분 영화를 반복해서 봤다. 함께 노미네이션 된 것 자체가 감사하고 흥분되는 일”이라고 소회를 털어놨다.
또한 “그분(마틴 스콜세지)이 먼발치 의자에 앉아 있는데 제가 상을 받는 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무대 위 말은 다 진심이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라는 문구는 데이비드 톰슨이 쓴 책에서 제가 밑줄을 쳤던 문구다”고 전했다.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