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불펜, 올해도 전원 필승조 ‘이상무’…캠프 연습경기 무실점 철벽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불펜은 올해도 ‘전원 필승조’다. 지난해 포스트시즌부터 위용을 드러낸 불펜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힘을 발휘했다.

키움은 23일 대만 가오슝 등청후야구장에서 열린 대만 라쿠텐 몽키스와 연습경기에서 18-0 대승을 거뒀다.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중신 브라더스를 상대해 3-1로 이겼다. 투·타 조화가 엿보이는 2연승이었다.

홈런 5개를 날린 타선이 인상적이었으나 18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마운드도 안정적이었다. 총 13명이 등판하면서도 불펜 핵심인 조상우(26) 없이 거둔 성적이다.



1차전에는 선발 한현희(27)과 김동준(28)이 나란히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신재영(31) 이영준(29) 임규빈(29) 김정후(32) 양기현(22)이 1이닝씩을 가볍게 막았다. 2차전은 선발 제이크 브리검(32)만 유일하게 실점했다. 중신 1·2번타자에게 2루타와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아웃 카운트 6개를 잡으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후 에릭 요키시(31)와 윤영삼(28)이 2이닝 무실점, 김성민(26) 양현(28) 이영준 오주원(35)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키움은 브리검-요키시-최원태(23)-이승호(21) 순으로 선발투수 4명을 확정했다. 5선발, 한 자리를 두고 한현희 김동준 신재영이 경쟁하고 있다. 셋 중 둘이 불펜으로 이동한다면, 키움의 허리는 더욱 튼튼해질 수 있다.

키움 투수의 퍼포먼스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간혹 고비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운용 방식은 여전했다.

손혁(47) 감독은 지난 1월 29일 대만으로 떠나면서 “더 강한 불펜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이 빠른 선수들을 데리고 가는데 중점적으로 살펴볼 생각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손 감독의 구상대로 불펜은 강해지고 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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