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다미아노 톰마시(46)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탈리아 세리에A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톰마시 회장은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리그를 중단해야 한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축구를 멈춰야 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다. 8일 현재 233명이 숨을 거뒀으며 확진자만 5061명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세리에A는 4월3일까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톰마시 협회장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연기도 주장했다. 이번 대회는 특정국이 아닌 유럽 11개국·12개 도시에서 열리며 이탈리아 로마에서도 경기가 진행된다. 이탈리아 ANSA통신에 따르면 톰마시 협회장은 “UEFA는 유로 2020 연기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각국 축구협회와 결론을 지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 문제는 이탈리아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리에A가 무관중으로 치러질 것이나 이에 동의하는 선수도 있고 반대하는 선수가 있다.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나 선수들은 매번 위험을 감수하고 경기장에서 뛴다. 더 심각한 것은 만약 그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모든 선수들이 격리 조치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톰마시 협회장은 우려했다.
톰마시 협회장은 현역 시절 1996년부터 2006년까지 AS로마에서 뛰었으며 2000-01시즌 세리에A 우승에 일조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25번 출전했으며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16강에서 한국 상대로 120분 풀타임 출전했다. 2011년 5월부터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장직을 맡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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