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앨범까지의 값진 시간…“드림캐쳐는 영원해야 한다” [MK★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드림캐쳐(다미, 유현, 가현, 수아, 시연, 지유)가 첫 정규앨범 ‘Dystopia : The Tree of Language’를 통해 새로운 세계관을 꺼내놓았다. 타이틀곡 ‘Scream’에서 자신들이 지켜온 메탈록 사운드를 잃지 않으면서도 일렉트로니카 장르를 덧입혀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3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나왔다. 곡 수도 많이 준비해서 들려드릴 것도 많고, 처음으로 댄서분들과 함께 하게 됐다. 독무도 준비해서, 개인과 댄서분들과 함께 하는 군무가 있어 풍성해진 것 같다.”(다미)

“말로 인해 행복을 찾고 상처를 받지 않나.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마녀사냥’으로 학교, 직장에서 어디든 당할 수 있는 것을 이야기했다.” (지유)



데뷔 후 최초로 댄서들과 함께한 ‘Scream’ 퍼포먼스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특히 ‘의문의 마스크 댄서’를 세워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멤버 한동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한분을 가면을 쓰고 7명의 대열로 활동을 한다. 돌아오면 그 자리에 있을 수 있게끔 했다. 많은 응원을 받았다. 건강하게 잘 돌아왔으면 좋겠다.”(수아)

드림캐쳐는 ‘Scream’ 활동을 통해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다. 초동 앨범 판매량은 2만5000장에 육박했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에서 1000만 뷰를 달성, 남다른 관심을 증명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첫 정규앨범이기에 애정 가득한 곡들이 많다고.

“‘Black Or White’다 팬분들에게 해주고 싶고 듣고 싶은 내용을 담았다. 다른 건 틀린 게 아니라는 가사를 넣었다. 성격이 다른거지 틀리다는 표현은 하지 않으니까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했으면 좋겠다는 가사를 적었다.”(다미)

그룹 드림캐쳐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드림캐쳐 컴퍼니
“저는 다미랑 똑같다. 가사 줄거리가 흑백논리에 대한 비판을 담은 건데 저는 답정녀에 대한 일침같다. 답정녀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다.”(시연) “저는 ‘Tension’이다. 스스로 자책을 많이 하던 시기가 있다. 이 곡을 듣고 위로가 많이 됐다. 저와 비슷한 분들에게 들려주고 싶다.”(유현)

“저는 ‘Jazz Bar’를 추천해주고 싶다. 사귀기 전에 오묘한 썸도 아닌 관계의 곡이다. 두 사람관의 관계 긴장감이 좋아서 100번 들었으면 좋겠다.”(수아)

“자기 전에 들으면 정말 좋은 곡인 ‘새벽’을 추천하고 싶다. 멤버들 목소리도 그렇고 나른해서 잠이 솔솔 온다. 자기 전에 듣길 추천한다.”(가현)

“‘In The Frozen’이라는 곡도 좋아한다. 가사가 저희 같아서 좋아하는 구절이 있다. 길고 길었던 시간은 이제 그만 빛나는 시간을 기다려. 저희 같아서 그 곡을 추천해주고 싶다.”(지유)

그룹 드림캐쳐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드림캐쳐 컴퍼니
드림캐쳐는 다양한 연령층을 보유한 걸로 유명하다. 남녀 팬 비율도 반반이고, 10대부터 중년층까지, 드림캐쳐를 좋아한다. 또 락과 메탈을 좋아하는 마니아층에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인기가 남다르다. 이번 앨범은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에서 저스틴 비버의 ‘Changes’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8개국에서 정상, 25개국에서 톱10에 진입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확인했다. “점점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것 같다. 데뷔하고 첫 유럽 투어를 갔을 때 4-500 규모에서 했는데 최근에 7개국 돌았는데 1000석 규모로 해서 ‘몇 년 사이에 성장을 했구나’ 느꼈다.”(지유)

“저희 앨범이 나오면 항상 팬분들이 빌보드 차트인을 시켜주더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구나를 느낀다.”(시연)

그룹 드림캐쳐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드림캐쳐 컴퍼니
하지만 드림캐쳐는 한 번에 뜬 그룹은 아니다. 2017년 데뷔로 알려졌지만, 2014년 그룹 밍스를 재편한 팀이기에 벌써 7년차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굉장히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다. 한 번에 잘됐다면 멤버들 사이도 지금처럼 좋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음악적으로 욕심을 냈을까 생각을 한다. 멤버들이랑 더 똘똘 뭉치고 음악적으로 공부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것 같다. 드림캐처만의 자산이 된 것 같다.”(지유)

“연습생일 때는 데뷔만 하면 여기저기 다니고 인기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컸던 것 같다. 현실에 부딪히니까 슬럼프가 있었던 것 같다. 공백기에 대한 노하우가 없어서 뭘 해야하지? 방향을 못 잡고 헤매는 게 힘들었다. 겪고 나서 드림캐쳐에 공백이 생기면 자기계발 하려고 찾아다니는 스타일로 바뀌었다. 그 시절이 있었기에 변하지 않았나 싶다. 고마운 시간이다.”(다미)

“지금 드림캐쳐를 끝까지 끌고 가자는 생각밖에 안든다. 인생의 절반 이상이 연예계 쪽으로 연습하고 해왔는데 없어진다면 인생이 없어진다고 느낄 것 같아서 드림캐쳐는 영원해야 한다(웃음).”(수아)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팝핀현준, 댄스팀 동료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나
잡음 많은 백종원 흑백요리사 시즌2로 건재 과시
광저우 여신 원자현, 우월한 글래머 웨딩 화보
김보라, 파격적인 비키니 착용 비하인드컷 화제
토트넘→포츠머스 양민혁,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