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6)가 일본프로야구 1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후지나미와 함께 식사를 나눈 선수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7일 “후지나미와 함께 식사를 한 한신 선수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본 한신 타이거즈가 간판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의 코로나19 확진에 이어 선수 2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아 패닉에 빠졌다. 사진=MK스포츠 DB
후지나미는 최근 “와인과 커피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며 후각과 미각에 이상 증상을 호소해 24일과 25일 일본 효고현의 여러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결국 26일 전자증폭(RCP)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 밝혀졌다. 후지나미는 25일까지 팀 훈련에 참가했고, 발열이나 기침, 피로감 등 증상은 나오지 않았다. 경증이라 병원에 입원하지는 않고, 자가격리 조치됐다. 한신 구단과 일본프로야구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역학조사 결과 한신 구단은 지난 14일 회식이 있었다. 이후 한신 선수 가운데 25일 밤, 26일 오전 미각 이상 증세를 호소한 선수가 1명씩 나왔고, 이들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은 4월1일까지 1·2군 선수단과 구단 직원 모두를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고, 2군 훈련장인 나루오하마구장을 폐쇄했다. 구단 사무실도 폐쇄조치를 내렸다.
일본프로야구는 4월24일로 개막이 연기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까지 구단끼리 연습경기가 활발히 이뤄져왔기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