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조금 느리더라도 언젠가 꽃은 핀다” [MK★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구구단 멤버 김세정이 첫 번째 미니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차세대 발라드퀸 김세정은 이번 앨범에서 수록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녹여내 호평을 받고 있다.

김세정이 첫 번째 미니앨범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위로’였다. 노래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공감이고,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화분’은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곡으로 아름다운 선율 위로 김세정의 보이스가 어우러졌다. 앨범 수록곡 중 유일하게 세정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지 않은 곡이다.



“타이틀곡이 제 곡이 아니라서 아쉽지 않았다. 타이틀에 대한 욕심이 없다. 처음 도전이기도 하고 아직 사람들의 평가를 받기 이전인데 제가 하고 싶은 곡을 했다가는 제가 저를 잘 못볼 것 같더라. 제가 전문가를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회사도 그렇고 믿고 갔다.” 김세정은 고등학교 때부터 선우정아의 오랜 팬이라고 밝혔다. 대학 입시 때도 선우정아의 노래를 불렀을 정도. ‘화분’을 받았을 때 기분이 어땠을까.

“막연하게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다. 한번 작업하고 싶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회사가 먼저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냐’고 물어봤다. 제일 먼저 선우정아 선배님이랑 하고 싶다고 했다.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하게 저의 곡을 써주셨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보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이런 사람이라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 멋있는 부분이 많았다. 선배님은 왜 이 단어가 들어갔는지 멜로디가 나왔는지를 다 설명해셨다. ‘이 문장은, 이 단어가 중요하니까 잘 들리게 녹음해달라’고 하더라. ‘내 곡을 이렇게 이해해야하는 구나’를 느꼈다. 또 녹음할 때 녹음부스에 들어와서 노래를 불러주셨는데 튠이 된 것처럼 들리더라. 그걸 듣고 반성을 많이 했다.”

가수 김세정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오늘은 괜찮아’ ‘SKYLINE’ ‘오리발’ ‘꿈속에서 널’까지 세정만의 아름다운 보이스와 감성 넘치는 곡들로 채워졌다. 그중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SKYLINE’을 선택했다. “‘SKYLINE’은 쓸 때부터 좋아했다. 근데 너무 좋아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곡이다. 작업실에서 모든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갈 때 해뜨는 느낌과 노래의 느낌이 잘 맞아서 좋았다. 그래서 애정을 가지고 작업을 했다.”

구구단 멤버들 역시 ‘SKYLINE’에 대해 가장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김세정은 솔로앨범 준비에 도움을 준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맙게도 응원을 많이 해줬다. 가장 오랫동안 함께 하다보니까 앨범에 대해 장단점을 솔직하게 말해줬다. 조언도 많이 해줬다. 도움을 많이 줬다. 현재 구구단 멤버들은 자기 계발에 집중을 하고 있다. 모든 멤버들이 ‘발전시켜야지’ 생각하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좋은 시기에 함께 하길 기다리면서.”

가수 김세정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노래 뿐만 아니라, 연기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는 김세정. 거기다 예능감까지 특출나다. 지난해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등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최근에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새내기 자취생의 모습을 선보였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세정, 어떤 목표를 세우며 달려가고 있는지 물어봤다. “조금 느리더라도 언젠가 꽃이 필 거라는 걸 알고 있다. 꽃을 안 피워도 만족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지금 ‘화분’이라는 단어처럼 언젠가 꽃길이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화분’이 시작, 연장선이 될 것 같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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