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7년 4월 9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81회 마스터스에서 스페인 출신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가르시아는 4라운드까지 저스틴 로즈와 6언더파로 공동 1위에 올랐고, 이후 진행된 플레이오프에서 세 타만에 라운드를 끝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1999년 PGA투어에 데뷔한 그는 74번의 시도 끝에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전에도 4월 9일에 마스터스 대회 마지막 라운드가 몇 차례 열렸다. 2006년에는 필 미켈슨, 2000년에는 비제이 싱이 우승을 차지했다. 196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아놀드 파머가 연장에서 개리 플레이어, 도우 핀스터월드를 제치고 세 번째 그린 자켓을 입었다. 이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세 명의 선수가 연장전을 치렀다.
3년전 오늘 가르시아가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01년 4월 9일 명예의 전당 멤버 윌리 스타젤이 별세했다. 향년 61세. 스타젤은 1962년부터 1982년까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한 팀에서만 뛰며 1979년 MVP, 올스타 7회를 기록했다. 1971년과 1979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1979년에는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홈구장 PNC파크에 자신의 동상이 세워지는 것을 보고 이틀 뒤 세상을 떠났다. ▲ 1989년 4월 9일 뉴욕 양키스의 리키 헨더슨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도루를 기록, 통산 800도루를 달성했다. 헨더슨은 2003년까지 현역으로 뛰면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최다 도루 기록(1406개)을 세웠다.
▲ 1982년 4월 9일 LA레이커스가 덴버 너깃츠와의 홈경기에서 21개의 블록슛을 기록, 한 경기 팀 최다 블록슛 기록을 세웠다. 당시 경기에서 카림 압둘-자바가 8개의 블록슛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7명의 선수가 블록슛을 기록했다. 경기도 153-128로 크게 이겼다.
▲ 1974년 4월 9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5-9로 패했다. 이후 레이 크록 구단주가 장내 방송으로 "신사 숙녀 여러분, 제 인생에 이렇게 멍청한 야구는 처음봅니다"라는 말을 했다. 샌디에이고 스타디움을 찾은 3만 9083명의 관중들도 박수로 이에 화답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당시 파드레스는 그런 말이 나올만했다. 1969년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3할 승률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 1974년도 60승 102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 1965년 4월 9일 지구상 최초의 돔구장 애스트로돔이 개장했다. 린든 B. 존슨 대통령 부부와 존 코날리 텍사스 주지사, 루이 웰치 휴스턴 시장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기념 경기로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휴스턴이 2-1로 이겼고, 미키 맨틀은 이 구장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 1959년 4월 9일 보스턴 셀틱스가 미니애폴리스 레이커스와 파이널 4차전에서 118-113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 이를 시작으로 셀틱스는 8년 연속 파이널 정상에 오른다.
▲ 1957년 4월 9일 스페인 페드레냐에서 골퍼 세베 바예스테로스가 태어났다. 바예스테로스는 브리티시 오픈 우승 3회(1979, 1984, 1988), 마스터스 우승 2회(1980, 1983)를 기록했다.
▲ 1947년 4월 9일 레오 듀로서 브루클린 다저스 감독이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해피 챈들러 커미셔너는 듀로서가 도박사들과 연관됐다는 이유로 이같은 징계를 내렸다.
▲ 1913년 4월 9일 브루클린 다저스 홈구장 에베츠 필드가 개장했다.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개막전에서 0-1로 졌다. 이곳은 다저스가 브루클린에 머문 1957년까지 홈구장으로 활용됐다.
▲ 1898년 4월 9일 컬리 램보가 미국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태어났다. 램보는 1919년 그린베이 패커스 팀을 설립, 플레잉 코치로 활약했다. 1929년까지 선수로 뛴 그는 이후에는 감독 겸 단장으로 페이커스를 이끌며 여섯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현재 패커스가 사용중인 홈구장도 그의 이름을 빌려 램보 필드로 부르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