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35.7%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TV조선 ‘미스터트롯’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진선미를 차지했다. 김경민은 새로운 트로트가수의 탄생을 알리며, 최종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민은 ‘미스터트롯’ 촬영 당시 가장 잘 챙겨준 형에 대해 묻자 “나이가 어리다 보니까 형들이 진짜 잘 챙겨줬다”면서도 양지원과 장민호를 꼽았다.
트로트가수 김경민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는 “솔직히 다 잘 챙겨주시는데 지원 형은 집에서 재워주고 밥도 해줬다. 경연을 준비하다 보면 서울을 주 4회 정도 올라와야 했는데 준비를 하다 보면 항상 새벽에 끝나 막차가 없었다. 그때마다 형이 집에서 재워줬다”고 말했다. 이어 “민호 형은 대선배인데 항상 ‘경민아 밥은 많이 먹었냐’ 안부 물어봐 주시고 전화해줬다. 트롯에이드 평가 때 트롯신사단이라는 팀을 같이 했는데 그때 많이 챙겨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덧붙여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내가 생활비를 벌기 시작했고,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그러다 사고를 당했다. 차가 나를 못 보고 친 거다. 생각보다 부상이 심했다. 그때 얼굴을 안 다치려고 무릎을 갖다 댄 게 화근이었다. ‘미스터트롯’ 경연 준비 도중이다 보니 진짜 울면서 연습했다. 그때 민호 형이 내가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강하게 말을 해서 속상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민호 형이 노래 파트를 정할 때 나를 많이 신경 써줬다. 그런데 그때는 그걸 몰랐다. 방송을 보다 보니까 이상하게 다른 형들보다 내 파트가 많다고 느껴졌다. 형이 막내다 보니 파트를 많이 챙겨줬다고 하더라”라며 말했다.
트로트가수 김경민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장민호와 김경민의 인연은 과거부터 이어졌다고. 그는 “민호 형은 행사에서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그날 우연히 내가 장민호의 ‘남자는 말합니다’를 불렀다. 공연이 끝나고 ‘CD에 사인해줄 수 있냐’라고 부탁했는데 해줬다. 거기에 “형이랑 같이 성공하자”라는 멘트를 써줬다. 그날 처음 봤는데 정말 고마웠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