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3~4달 동안 앉아만 있었다. 이제 막 돌아왔는데 짜증 난다.”
미국프로농구(NBA) 2019 신인드래프트 1순위 자이언 윌리엄슨(20·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된 것이 달갑지 않았다.
윌리엄슨은 28일(한국시간) 미국 ESPN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시즌이 멈춘 지 1달 반이 됐지만 컨디션은 최상이다. 뉴올리언스 자택에 농구 골대가 설치돼있어 꾸준히 몸을 달궜다.
그는 “솔직히 준비가 됐다. 몸을 가꾸고 준비만 하고 있다. 언제 다시 시작될지 모른다. 그래서 팀원들한테 ‘미안해 준비가 안됐어’라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팀원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제 막 NBA 맛을 보고 있었기에 시즌 중단이 아쉬웠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 첫 세 달을 쉬고 1월23일에야 데뷔한 윌리엄슨은 19경기 평균 23.6득점 6.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수가 부족했지만 자 모란트(21·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신인상 독주 레이스도 위협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췄다.
윌리엄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3~4달을 앉아 있다가 막 돌아왔기 때문에 짜증 난다. 이제 막 하기가 무섭게 이런 일이 벌어지니. 그런 관점에서 보면 뭐 같다”라고 전했다.
그래도 긍정적인 것도 있었다. 윌리엄슨은 “그래도 무릎과 몸 전체에 여분의 시간을 기울일 수 있어 그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슨은 모란트와의 신인상 경쟁구도도 이야기했다. 모란트가 받아도 기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알다시피 나는 경쟁자에 불과하다. 모든 걸 이기고 싶지만, 그래도 (신인상은) 이기고 싶다고 말하긴 싫다”라며 “모란트가 (신인상을) 수상하면 기쁠 것이다. 그는 내 형제다”라고 돈독함을 과시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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