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 KBS 2TV 방송 시간 :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2020년 4월 20일~) 지난 20일 첫 방송된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배우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1인 2역을 맡았다.
‘부활’ ‘환생’을 소재로 해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1~4회만 시청하면 빠르게 이해 가능한 스토리다. 시청하다보면 어려운 내용이 아님을 느끼며 작품에 몰입할 수 있다.
먼저 1980년대 정하은(진세연 분)은 헌책방 주인으로 심근 병증 환자이기도 하다. 그녀의 약혼자이자 형사인 차형빈(이수혁 분). 몰래 정하은을 짝사랑하는 공지철(장기용 분). 세 사람의 이야기는 ‘노란우산 연쇄살인사건’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공지철은 친모에게 버림받고 계모에게 학대당하며 불후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거기다 아버지는 노란우산 연쇄살인마로, 누구에게 기댈 수 없는 생활을 하지만 유일한 안식처 정하은을 만났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정하은의 심장 이식 수술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공지철은 심장을 구하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다.
아버지가 했던 것처럼 노란우산에 피해자 이름과 생년월일을 적는 시그니처를 남겼지만, 아버지는 이미 15년 전에 사망신고가 돼있었고, 결국 한 번의 실수로 그동안의 아버지 연쇄살인사건 죄를 모두 뒤집어썼다.
KBS2 드라마 ‘본 어게인’이 오십일곱번째 주인공이다. 사진=‘본 어게인’ 영상캡처
공지철은 생애 처음 따스한 손길을 내밀어준 정하은을 만나 해명하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한 차형빈은 공지철을 제압하다가 목숨을 잃었고, 정하은은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충격에 빠진 공지철은 스스로 총구를 겨누며 생을 마감했다. 새하얀 설원 위로 비극을 맞이한 세 남녀는 2020년 부활했다. 현대의 뼈 고고학 강사 정사빈(진세연 분)과 그녀를 사이에 둔 의대생 천종범(장기용 분), 검사 김수혁(이수혁 분)이 어떤 전생으로 맺어져 있으며 어떻게 인연을 펼쳐나갈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묘한 데자부를 느끼는 세 사람. 서로 만나면 손을 떨거나, 눈에 고통을 느끼는 등 심상치 않은 운명을 느낀 세 사람의 재회가, 이번 현생에서 어떤 퍼즐을 완성시킬지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설명은 끝나고 드디어 본 스토리가 시작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상황. 볼만한 드라마를 찾는 분들에게 ‘본 어게인’을 추천해본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