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대만 프로야구에서 뛰고 싶다던 매니 라미레즈(48·도미니카공화국)의 소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만 프로야구의 한 팀이 영입 제의를 했다. 단, 시즌 중반 이후 합류다.
라미레즈의 에이전트는 2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지역 라디오 ‘WEEI’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만 팀의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일본 독립야구 고치 파이팅독스에서 뛰던 라미레즈는 4월 29일 대만 ‘타이완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대만행을 희망했다. 이에 미국 독립리그 팀의 제안까지 뿌리쳤다고 고백했다.
매니 라미레즈가 7년 만에 대만 프로야구에서 활동할 전망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라미레즈는 한 차례 대만 프로야구를 경험했다. 2013년 EDA 라이노스(현 푸방 가디언스) 소속으로 49경기 타율 0.352 43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55홈런을 날린 라미레즈는 여전히 인기가 높은 슈퍼스타다. 대만 프로야구 흥행에 불을 지필 수 있다.
라미레즈의 에이전트는 “(영입을 제안한) 대만 팀이 (외국인 선수 쿼터 문제로) 시즌 중반까지 기다려달라고 했다. 그래서 이적은 시즌 중반 이후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다는 그림이다. 다만 빈자리가 생겨야 가능한 일이다. 라미레즈 에이전트는 “훌리오 프랑코처럼 라미레즈도 48세에도 충분히 경기를 뛸 수 있다고 믿는다. 모든 건 하나님의 뜻에 달렸다. 라미레즈에게 관심을 보이는 대만 팀은 시즌 중반이 되면 알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