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지난 겨울 연이어 대박 계약을 이끌 때만 하더라도 이런 시련은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특별 기고를 통해 다시 한 번 야구 재개를 외쳤다.
보라스는 5일 저녁(한국시간) '뉴욕 타임스'를 통해 보도된 "우리는 야구를 되찾아야한다"는 제목의 특별 기고문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즌 재개를 주장해왔던 그는 "미국이 힘든 시기를 겪을 때마다 이 나라는 모두의 삶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 메이저리그에 의지해왔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 시기,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가 그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택 대기 명령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을 인내심을 잃어가고 탈출구를 찾고 있다"며 야구가 다시 이같은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 등 정치인들도 야구의 재개에 관심을 드러냈고, 코로나19 대응의 총책임자를 맡고 있는 앤소니 파우치 박사도 야구의 복귀가 국민들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야구가 온 국가가 절망적으로 원하고 있는 스포츠 생중계라는 오락거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즌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선수들에게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는 "첫 단계는 선수들이 가능한 빨리 스프링캠프 훈련장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격리된 안전한 환경에서 캠프를 준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이전부터 제기했던 '격리 캠프' 아이디어를 다시 제시한 것.
그는 "우리 나라와 리그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선수들을 안전하기 지키는 것에 대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대만과 한국은 오늘 야구를 했고, 선수들은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 미국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한다"며 미국도 한국처럼 안전한 환경에서 시즌을 치를 수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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