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가 단 1회만을 앞두고 있다. 김희애와 박해준의 마지막 모습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첫 방송된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다. 첫회 6.3%로 시작한 ‘부부의 세계’는 전국 24.4%, 수도권 28.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또 한 번 경신하며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방송 전 ‘불륜’이라는 진부한 소재를 사용해 큰 인기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부부의 세계’는 현실에 있을법한 내용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과 분노를 일으키며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누구하나 빈틈없는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부부의 세계’가 단 1회만을 앞두고 있다. 사진=‘부부의 세계’ 포스터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이야기는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의 결말이다. 지난 15일 방송에서 한 때 불륜녀였지만 현재 이태오의 부인인 여다경(한소희 분)은 지선우로 인해 외면하고 있던 진실을 알았다. 지선우와 여다경은 닮은 구석이 많았고, 이태오가 선물한 향수, 속옷 심지어 프러포즈 송까지 지선우의 취향이었다.
여다경은 “당신 망상”이라며 현실을 부정했지만, “자길 챙겨주는 여자한테 끌리면서도, 어느 순간 통제받는다고 느끼게 되면 숨 쉴 구멍을 찾을 거야. 나랑 있으면서 너한테 빠졌던 거처럼”이라는 지선우의 말에 무너져 내렸다.
‘부부의 세계’가 단 1회만을 앞두고 있다. 사진=‘부부의 세계’ 영상캡처
지선우 뼈아픈 조언에 여다경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정신을 차렸다. 결국 이태오는 대표 자리에서 쫓겨나고, 집과 가족 그리고 차도 없이 빈털터리로 이혼 당했다. 여다경은 고산을 떠났고, 지선우는 다시 돌아왔다. 평화롭게 흘러가는 듯 했지만 이태오는 “준영(전진서 분)이 내가 데려갈게”라는 쪽지만 덩그러니 남기고 이준영을 데려갔다. 끝날 듯 끝나지 않은 부부의 관계,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이준영이 사라진 가운데 지선우가 어떤 선택을 하고 박해준은 마지막회에서는 정신을 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