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캠프 재개를 추진중인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앞다투어 홈구장과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을 선수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26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진행된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단의 개인 훈련 모습을 소개했다.
이날 훈련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들이 시행됐다. 선수들은 경기장에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트레이너에게 체온을 측정받고 질문에 응답했다.
탬파베이가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를 선수들에게 개방했다. 사진= 레이스 공식 트위터
경기장 안에서는 훈련할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됐다. 곳곳에 손을 씻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됐고 손세정제도 준비됐다. 공은 두 명의 캐치볼을 함께하는 두 선수만 사용할 수 있게 따로 지급됐으며, 웨이트 장비들은 웨이트룸이 아닌 필드에 설치됐다. 훈련도 캐치볼, 달리기, 가벼운 웨이트 훈련 등으로 제한됐다. 타격이나 수비 훈련은 제한됐고 마운드 위에서 던지는 것도 금지됐다. 클럽하우스와 트레이너룸은 폐쇄됐다.
제한된 환경이었지만, 선수들이 다시 모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케빈 캐시 감독은 "아주 특이한 상황속에서 선수들이 뭔가 일상에서 하던 일, 익숙했던 일로 돌아온 것을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옳은 방향으로 딛는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웃는 얼굴들을 보니까 좋다"는 말을 남겼다.
레이스는 경기장에 들어오는 선수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사진= 레이스 공식 트위터
팀의 외야수 오스틴 메도우스는 "집 뒷마당에서 훈련하거나 아내, 혹은 강아지와 훈련하는 것은 동기부여를 하기가 쉽지않다. 트롭(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의 애칭)을 연 것은 아주 큰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훈련하며 루틴을 찾을 수 있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캐시 감독에 따르면, 현재 레이스는 40인 명단에 있는 선수 중 14명 정도가 탬파 지역에 머물고 있으며 경기장을 이용하고 있다. 팀의 1루수 최지만은 아직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는 6월 캠프 재개, 7월초 개막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이번주 급여 지급 등 경제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