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방송인 강주은이 화요초대석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주은은 “사회에서 많은 주부들이 겪는 시기인 것 같다”라며 결혼 후 반항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결혼했을 때 결혼에 대해 다 모른다. 막상 결혼하면 ‘이 남자와 오래 살아야한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게 살다가 아이 키우고, 공인 남편의 착한 아내로 유지하고, 저도 사회생활을 하게 됐다. 주부 10년차에 외국인 학교에서 일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침마당’ 강주은이 배우 최민수와의 속 깊은 사랑을 자랑했다. 사진=‘아침마당’ 방송캡처
강주은은 “그러다 15년 차 되니까 내 인생은 너무 바쁘게 사는 것 같았다. 근데 순간적으로 너무 외롭더라”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나의 휴식은 어디 있지?’ 내가 다 내려놓고, ‘강주은이라는 사람은 어디있지?’ 싶더라. 15년차에 그게 왔다. 그때 당시에 반항을 살짝 했다. 2년 동안 반항했는데 제 뜻대로 집에 들어오고 싶을 때 들어오고, 저녁도 해야하는데 그것도 안하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또 강주은은 “이런 식으로 하니까 남편이 처음에 놀랐다. 근데 당시 남편은 ‘주은아 너는 너무 바쁘게 살아왔어. 캐나다에서 여기까지. 내가 기다려줄게. 준비될 때까지. 원하는 대로 하라’고 했다. 말로만 하는 줄 알았는데 지켜봐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