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땅·땅·땅·쾅~’ 분주한 페르난데스의 안타 공장…타율 0.396↑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두산)의 안타 공장이 분주하다. 7월의 첫날부터 개인 KBO리그 한 경기 최다인 5안타를 몰아쳤다.

두산이 난타를 펼치며 14-5 대승을 거둔 1일 고척 키움전. 한현희는 1⅔이닝 11피안타 2볼넷 10실점으로 프로 데뷔 이래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너도나도 잘 치는 두산 타선이었으나 가장 돋보인 건 ‘2번 지명타자’ 페르난데스였다. 5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4득점. 그가 포문을 열었기에 두산은 키움 마운드에 융단폭격을 가할 수 있었다.
1회초(6득점)와 2회초(4득점), 페르난데스의 안타 뒤 소나기 펀치를 날리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5회초(2득점)에도 오재일과 김재환에게 밥상을 차려줬다.



12-1의 7회초(2득점)에는 조성운(개명 전 조덕길)의 실투를 공략해 시즌 8호 홈런(2점)까지 터뜨렸다. 126km 포크볼이 한가운데 몰린 걸 놓치지 않았다.

2019년 두산에 입단한 페르난데스가 5안타를 친 건 사상 처음이다. 올해도 4안타만 세 차례 기록했다.

시즌 76~80호 안타를 몰아친 페르난데스는 안타 부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득점도 43개로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특히 타율은 압도적인 1위다. 0.396까지 상승하며 4할 타율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페르난데스의 타격감은 절정이다. 6월 26일 잠실 NC전부터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632(19타수 1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KBO리그 진출 첫 시즌에 안타왕을 차지했다. 올해도 안타왕 레이스에서 맨 앞에 있다. 2위 로하스(76개), 3위 이정후(70개·키움), 4위 김현수(67개·LG)와 격차가 크다.

한편, 하루 전날 2-11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29승 20패를 기록하며 2위 키움(31승 19패)과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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