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 tvN 방송 시간 : 2020년 7월 12일~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지난 12일 첫방송된 ‘서울촌놈’은 서울만 아는 서울 촌놈들이 동네 전설들의 고향에서 그들의 추억을 공유하며 펼치는 하드코어 로컬 버라이어티다. 차태현과 이승기가 고정으로 출연하고, 로컬 스타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그들의 고향을 함께 돌아다니면서 즐기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출신 류호진 PD와 ‘1박 2일’ 출신 차태현과 이승기의 만남으로 tvN표 ‘1박 2일’이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서울촌놈’은 첫 방송 만에 이러한 걱정을 깨부쉈다.
물론 여행을 다니면서 식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은 과거 ‘1박 2일’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고, 사전미팅을 하는 장면은 나영석 PD의 예능을 보고 있나 착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차별점은 확실히 존재했다. 단 1회 만에 확신하긴 이르지만.
일단 차태현과 이승기는 이전부터 한 팀인 것 처럼 ‘서울촌놈’을 이끌어갔다. 다수의 MC 경력이 있는 이승기는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차태현은 특유의 유쾌함과 편안함으로 게스트들을 호응해줬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안겼다.
‘서울촌놈’ 부산편 사진=예능 ‘서울촌놈’ 방송캡처
또 ‘서울촌놈’은 방송에서 익히 보여준 명소가 아닌 게스트들의 ‘찐’ 추천 장소를 찾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첫방 ‘부산’편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했던 장혁이 한 달 동안 계속 방문한 돼지국밥을 찾아갔다. 또 게스트 쌈디가 음악을 시작했던 자신만의 장소를 소개했다. 쌈디는 공연을 처음 시작했던 클럽을 찾고, 그곳에서 도움을 줬던 사장님과 아르바이트생이었던 누나를 만나 추억을 되새겼다. 과거를 되돌아보며 추억에 빠진 쌈디의 눈물은 시청자들에게 고향이 주는 남다른 감정을 전달하기 충분했다.
12부작으로 기획된 시즌제 예능 ‘서울촌놈’은 부산편을 시작으로 김병현·홍진영·유노윤호 광주편, 한효주·이범수 청추 편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스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은 시청자들에게 ‘서울촌놈’을 추천한다.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이 궁금한 ‘서울촌놈’인 분들에게도 추천해본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