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감독, 군인팀 K리그1 최고 성적 도전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김태완(49·상주 상무) 감독이 국군체육부대 축구단 K리그1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고 있다.

상무는 2021년 경상북도 김천시로 연고지를 이전한다. 따라서 2020시즌 K리그1에서 아무리 좋은 성과를 내도 K리그2로 강등될 예정이다.

그러나 상무는 12라운드 종료 현재 7승 3무 2패 득실차 +3 승점 24로 울산 현대(29점)와 전북 현대(26점)에 이은 2020 K리그1 3위에 올라있다.



김태완 상주 상무 감독이 2020 K리그1을 통해 국군체육부대 축구단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사진=상주시민프로축구단 제공
이대로라면 김태완 감독은 국군체육부대 한국축구 1부리그 커리어 하이였던 1985·2016시즌 6위를 뛰어넘는다. 상무 선수단은 “문자 그대로 행복축구다.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었는데 이제는 믿고 따라간다”라며 김태완 감독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밝혔다.

예상치 못한 선전이다. 2020시즌 시작 전만 해도 상무가 과연 동기부여를 제대로 하고 K리그1에 나설 수 있을지 우려가 컸다. 개막전에서 전년도 준우승팀 울산에 0-4로 대패하자 걱정이 현실로 되는듯했다.

그러나 김태완 감독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무를 하나의 팀으로 만들었다. 2, 3라운드 강원FC와 광주FC를 제압하는 등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갔다. 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에 2-4로 지며 2020 K리그1 2번째 패배를 당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김태완 감독은 포항전 패배를 탓하기보다 오세훈 멀티골을 칭찬하는 등 상무 선수단을 다독였다. 이후 FC서울과 성남FC를 차례로 꺾더니 상주를 연고지로 한 한 국군체육부대 축구단으로는 최초로 수원 삼성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징크스 극복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상무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원정에서도 사상 첫 승리를 따냈다.

김태완 감독은 “결과는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과정이 좋으면 결과가 자연스레 따라오기 마련이다. 승패보다 선수 개개인 성장과 팀 전체 발전에 초점을 맞춰 지도하고 있다. 훈련에서도 선수들이 과정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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