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마무리 적응을 마쳤다. 세이브 상황에 등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시범경기 9회초 등판했다. 팀이 6-3으로 앞선 상황이라 경기를 마치면 세이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완벽하게 막았다. 프랜치 코데로, 부바 스털링, 바비 윗 주니어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첫 타자 코데로를 상대로는 1-2 카운트에서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바깥쪽 낮은 코스에 꽉차게 넣어 루킹삼진을 잡았다. 이어 스탈링을 맞이해서는 2-2 카운트에서 몸쪽 낮은 꽉찬 코스로 패스트볼을 찔러넣어 역시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윗 주니어와 승부에서는 슬라이더가 빠지며 3-2 풀카운트까지 몰렸지만, 6구째 헛스윙을 유도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진입 경쟁을 벌인 김광현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게 5선발 자리를 내주고 불펜으로 왔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그가 필승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예고했다. 그리고 이날 시험 무대를 가졌는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틀 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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