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남편이 죽은 후 캐나다로 가는 지명숙(김지영 분)을 향한 뒷담화에 "또 말 함부로 한다. 어딜 가든 어떻게 맘이 편하겠니?"라고 말하는 것은 물론, 살림하는 것에 자격지심을 갖는 유은실(이인혜 분)에게 “우리 중에 노는 사람이 어디 있어? 살림하는 게 얼마나 빡센 직업인데”라며 위로하는 모습은 강경자의 멋짐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로 떠나는 지명숙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따로 자리를 마련하는가 하면, 낯선 나라에서 고생할 것을 염려하며 응원하기까지 하는 고운 마음씨를 드러냈다.
김혜은은 강경자의 속 깊은 내면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내며,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