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경기 도중 현기증 증상을 보이며 경기 도중 교체됐다.
쿠에바스는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SK와이번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2⅔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0개다.
2회에 이어 3회 쿠에바스는 마운드에 주저앉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3회 도중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kt 관계자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한 현기증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윌리엄 쿠에바스가 경기 도중 현기증 증상을 보이며 경기 도중 교체됐다. 사진=MK스포츠 DB
1회 쿠에바스의 투구는 완벽했다. SK 상위타선 상대로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투구수 12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2회부터 점차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 1루에서 이재원을 다시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쿠에바스는 마운드에 주저앉으며 불안정한 호흡을 보였다. 코칭스태프 방문 이후 다음 타자 김성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쿠에바스는 3회 최준우와 최지훈을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그 이후부터 다시 이상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 오준혁에게 안타를 내준 뒤 최정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로맥 타석에서도 쿠에바스는 정상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마운드에서 주저앉았다.
이미 최정 타석에서 마운드를 방문한 kt는 로맥 타석에서 이강철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가며 쿠에바스와 얘기를 나누고 투수를 교체했다. 급하게 등판한 전유수는 비록 로맥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까지 갔으나 한동민을 땅볼로 처리하며 3회를 실점 없이 끝냈다. dan0925@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