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NC 지킨 2G 연속 홈런…창단 멤버 김성욱의 다짐 “무조건 우승” [MK人]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아직까진 안경이 익숙하진 않네요.”

NC다이노스의 미남 스타 김성욱(23)은 최근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물론 익숙치 않은 아이템이지만, 안경을 쓴 뒤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리고 있다. 모두 팀 승리에 기여하는 홈런이었다.

김성욱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전에서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유일한 안타는 바로 홈런. 1-0으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서진용에게 2구째 142km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으로 넘겼다. 김성욱의 홈런에 이어 애런 알테어까지 백투백 홈런을 터트린 NC는 3-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전날(16일) 잠실 두산전에선 2-0으로 앞선 2회초 솔로홈런을 날렸다. NC는 넉넉히 승리할 수 있었다. 연패를 끊는 승리이기도 했다. 9월 1할대 타율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성욱이지만,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표정이 밝아졌다. 특히 안경을 끼고 때린 연속 홈런이다. 팬들은 귀엽다는 반응이다. 김성욱은 “야간에 번지는 현상이 있어서 안경을 착용했다. 창원에서 맞췄다”며 웃었다.

터질 듯 안터져서 마음 고생이 심했던 김성욱이다. 모처럼만에 웃었다. 김성욱은 “그동안 야구를 잘 못해서 늘 부담감에 시달렸다”며 “부담을 떨쳐내고 좀 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 한다. 쉴 때는 가급적이면 야구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2012년 드래프트 3라운드 32순위로 NC에 입단한 김성욱은 공룡군단의 창단 멤버다. 그래서인지 1위를 질주 중인 현재 상황이 반갑기만 하다. 김성욱은 “NC에 몸담은 이후 올해가 가장 분위기가 좋다.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오랜 시간 선두를 지켜왔는데 이제는 뺏기면 억울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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