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오클랜드와 `홈런 공방` 끝에 CS 진출 [ALDS]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휴스턴은 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11-6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들은 오는 12일 펫코파크에서 시작되는 챔피언십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양키스간 디비전시리즈 승자와 격돌한다.



이날도 양 팀은 여섯 개의 홈런을 주고받았다. 2회초 오클랜드가 라몬 라우레아노의 스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다. 휴스턴은 4회말 마이클 브랜틀리의 투런 홈런, 카를로스 코레아의 스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5-3으로 뒤집었다. 5회초 라우레아노가 다시 솔로 홈런을 때려 추격하자 5회말 브랜틀리의 홈런과 카를로스 코레아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6회와 7회 2점씩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호세 알투베는 7회말 투런 홈런을 추가했다.

홈런 관련 기록이 쏟아졌다. 양 팀은 이번 디비전시리즈 나란히 12개 홈런을 기록, 포스트시즌 역사상 5게임 이하 시리즈 최다 팀홈런 기록을 세웠다. 2004년 휴스턴, 1995년 시애틀 매리너스, 같은 해 뉴욕 양키스가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운 기록을 경신했다.

양 팀에서 24개의 홈런이 나온 것은 5경기 이하 시리즈 최다 홈런 기록이며, 포스트시즌 시리즈 전체로 놓고 보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포스트시즌 한 시리즈 최다 홈런 기록은 지난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보스턴레드삭스간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나온 26개였다.

라우레아노는 2014년 브랜든 모스에 이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한 오클랜드 선수로 기록됐다. 구단 통산 열 번째다.

브랜틀리, 조지 스프링어, 카를로스 코레아는 나란히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단일 포스트시즌 한 팀에서 세 명의 다른 선수가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03년 시카고 컵스 이후 처음이다.

팔에 통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잭 그레인키는 이날 휴스턴 선발로 등판, 4 2/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라이언 프레슬리는 9회 등판, 피안타 3개를 허용하며 2실점했지만,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클랜드 선발 프랭키 몬타스는 3 2/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1위를 차지했던 오클랜드는 정작 포스트시즌에서는 지구 2위 휴스턴에게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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