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는 29일 대전에서 열리는 kt위즈전 선발로 서폴드가 등판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2위 캐스팅 보트를 쥔 한화의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서폴드의 엔트리 말소와 관련해 “시즌 막판 돼서는 팔이 저리는 증상도 있고. 참고 끝까지 던지려고 했는데, 그만 던져야 할 거 같다고 해서 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서폴드의 등판 순서는 29일 대전 kt전. 28일 잠실 LG트윈스전에는 김이환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2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6회초 2사에서 한화 선발 서폴드가 2실점 후 윤대경으로 교체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공교롭게도 LG와 kt는 시즌 막판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화는 이날 두산을 시작으로 28일 LG, 29~30일 kt전을 치른다. 한화가 고춧가루 부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가 캐스팅 보트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서폴드의 자리에는 2년차 오동욱이 선발로 들어간다. 최원호 대행은 “오동욱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던졌던 투수다. 오동욱도 기회다운 기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동욱은 1군에 나선 3경기 모두 중간에 마운드에 올라갔다.
최하위가 확정된 한화다.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 최원호 대행도 “그저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를 할 뿐이다. 전날 잘 친 선수는 그대로 쓰되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전 선수를 선발로 기용하면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젊은 선수들을 교체투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젊은 선수들에게 먼저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불펜에 대해서는 “필승조는 충분히 쉬었다. 박상원은 9일 쉬었다. 정상적으로 등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