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나인 “63빌딩·84층 헬리포트서 공연…‘고층돌’ 수식어 만족” [MK★인터뷰①]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신인그룹 고스트나인이 약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했다. 지난 9월 데뷔 앨범 ‘프리 에피소드 1 : 도어(PRE EPISODE 1 : DOOR)’을 통해 가요계 첫발을 내디뎠고, 12월 10일 새 미니앨범 ‘프리 에피소드 2 : 월(PRE EPISODE 2 : W.ALL)’을 발매, 신입답지 않은 완성형 그룹의 출격을 알렸다.

“데뷔 이후에 빠르게 컴백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팬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었다. 이번 앨범은 저번에 에피소드랑 이어지는 곡이다. 문을 열고 나왔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게 벽인데 그걸 뛰어넘겠다는 의지와 저희 노래를 들어주는 팬분들 모든 분들에게 가디언(guardian; 수호자)이 되고 싶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손준형)

“데뷔 앨범 마무리 전에 계획이 다 잡혀있어서 스케줄대로 움직였다. 보컬에 신경을 더 쓰고, 퍼포먼스는 선생님들과 많은 시도를 했다. 가사도 그렇고 타이틀곡이 ‘월’이다 보니까 벽에 대해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가디언이라는 걸 표현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크럼핑 동작도 많이 준비했다.”(이신)



그룹 고스트나인(GHOST9)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타이틀곡 ‘월(W.ALL)’은 힙합과 EDM으로 이루어진 팝 댄스곡으로, 강한 드럼 비트와 거친 신스 베이스의 파워풀한 진행 이후 경쾌한 EDM 사운드로 바뀌는 훅 부분이 포인트다. 처음 타이틀곡을 접하고 고스트나인 멤버는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저번 앨범이랑 이어지는 앨범이라고 알고 있었다. 느낌이 완전 같으면 흥미나 재미가 떨어질 수 있어서 차이점을 느끼려고 노력했다. 이번 앨범은 저번 앨범보다 힙합과 EDM 장르를 사용해서 다르다는 걸 느꼈다. 포인트 되는 부분은 자신감 있고 당찬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이강성)

“처음에 들었을 때 거칠고 웅장한 느낌이 있어서 이번에도 녹음이 끝나면 댄스를 위주로 연습해야겠다고 생각했다.”(이우진)

“노래 처음 받았을 때 살짝 신나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게 마냥 신나는 느낌이 아니라 계속 콘셉트가 바뀌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이진우)

그룹 고스트나인(GHOST9)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웅장한 곡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동선의 변화를 활용한 군무로 남다른 팀워크를 선보이고 있는 고스트나인. 이번 앨범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를 묻자 손준형, 이신, 이우진, 황동준을 꼽았다. “퍼포먼스 연습하고 모니터링하다 보니까 신이 형이 중점적인 역할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이강성)

“우진 씨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우진 씨가 이미지나 분위기가 우직한 그런 느낌인데 가디언이라는 주제랑 잘 어울린다. 우진 파트에서 고개를 까닥하는 느낌이 반전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는 것 같다.”(황동준)

“저도 이번 곡에서 우진이라고 생각한다. 앞에도 동준 형이 말한 것처럼 우진이 파트를 잘 살렸다고 생각하고 우진이 원래 성격이이랑 곡이 어울리는 것 같다.”(이태승)

“저는 이 곡과 잘 어울리는 사람은 준형이 형인 것 같다. 리더라서 든든함도 있는데, 곡에서도 든든한 느낌이 들어서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이진우)

“개인적으로 이신 형이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노래가 묘한 부분도 있고 강한 부분도 있는데 형은 다 잘하는 것 같다.”(프린스)

그룹 고스트나인(GHOST9) 인터뷰. 사진=김영구 기자
고스트나인은 ‘고층돌’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서울의 랜드마크인 63빌딩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연 데 이어 이번 컴백 무대는 부산의 84층 헬리포트에서 꾸미며 ‘고층돌’ 이미지를 구축시키고 있다. “준성이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63빌딩 때도 힘들어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옥상이나 탁 트인 곳을 좋아해서 그런 곳에서 야경 보는 걸 좋아해서 63빌딩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었다. 서울에 살면서 부산가기 힘들었는데, 부산에서 높은 곳을 가서 기쁘고 날라다닌 것 같다.”(이강성)

“84층에서 하다 보니까 발달한 문명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황동준)

컴백 무대를 통해 색다른 경험한 고스트나인. 특히 다수 서울과 수도권 출신인 멤버들은 이번 컴백 무대를 위해 첫 부산 나들이도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갈 ‘고층돌’ 고스트나인, 또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물어봤다.

“지금 충분히 만족하고 있지만 발전돌, 계속 앨범이 나올 때마다 더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수식어를 얻고 싶다.”(손준형)

“짱돌이 되고 싶었다. 짱+아이돌의 합성어로 그렇게 불려졌으면 좋겠다.”(황동준) /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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