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tvN·JTBC 웃고, MBC 울고 [MK★결산-드라마②]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대작부터 톱스타들의 복귀작이 줄을 이었지만,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은 작품은 손에 꼽았다. 굴욕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도 줄을 이었다.

특히 SBS를 제외한 지상파는 위기를 겪었다. 반면 tvN과 종편, SBS에서 눈에 띄는 작품이 많았다.

먼저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단연 히트를 쳤다. tvN ‘응답하라’ 시리즈를 흥행시킨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선보이는 신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총 출동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6.3%(이하 닐슨코리아)로 시작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14.1%로 시즌1을 마무리하고 현재 시즌2 촬영에 힘을 실고 있다.



사진=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태원 클라쓰, 사랑의 불시착, 부부의 세계 포스터(시계방향으로)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조승우, 배두나 주연의 드라마 ‘비밀의 숲’ 역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손예진, 현빈의 주연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김태희 복귀작 ‘하이바이, 마마!’까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청춘기록’ ‘스타트업’ ‘사이코지만 괜찮아’ ‘구미호뎐’ 역시 순항했다. ‘SKY캐슬’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JTBC는 올해도 굵직한 작품을 선보였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태원 클라쓰’는 5%로 시작, 최종회 16.5%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주인공 박서준이 연기한 캐릭터 박새로이 헤어스타일이 유명하기도 했다.

‘이태원 클라쓰’ 후속으로 방송된 ‘부부의 세계’는 19세 이상 관람에도 신드롬을 일으켰다.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SKY캐슬’의 시청률을 넘어 최종회 28.4%라는 시청률로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1위 기록을 갈아 치웠다.

SBS는 드라마 왕국다운 면모를 보였다. 19.1%로 막을 내린 ‘스토브리그’를 시작으로 ‘낭만닥터 김사부2’ ‘아무도 모른다’ ‘펜트하우스’ ‘굿캐스팅’ ‘하이에나’ ‘더 킹 : 영원의 군주’까지 어떤 드라마의 주인공이 상을 타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풍성한 인기작을 자랑했다. KBS는 주말드라마와 일일드라마가 중심을 잡았지만, MBC는 웃지 못했다. 지난 3월 종영한 ‘두번은 없다’가 유일하게 두자릿수를 기록한 작품이 됐다. ‘꼰대인턴’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그 남자의 기억법’ 등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그 외에 작품들은 쓸쓸한 종영을 맞았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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