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역사를 새로 쓴 베키 해먼, 그의 옛 동료 제임스 보레고도 축하 인사를 잊지 않았다.
보레고 샬럿 호넷츠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경기를 마치고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베키는 환상적인 코치고,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며 해먼의 감독 데뷔를 축하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코치 해먼은 같은 날 AT&T센터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 홈경기에서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2쿼터 3분 56초를 남기고 퇴장당하자 해먼에게 감독 역할을 나믹고 코트를 떠났다.
해먼은 퇴장당한 그렉 포포비치를 대신해 감독 역할을 수행하며 NBA 첫 여성 감독으로 기록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AP통신은 해먼이 NBA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으로서 감독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 11월에도 비슷한 상황이 잇었지만 그때는 팀 던컨이 대행을 맡았었다. 해먼은 2014년 샌안토니오 코치진에 합류하며 NBA 역사상 첫 여성 코치로 이름을 남겼다. 이를 넘어 처음으로 감독 역할을 수행한 여성 코치로도 기록됐다.
샬럿 감독으로 부임하기전 샌안토니오 코치로 있으면서 해먼과 함께 일했던 보레고는 "그녀와 함께 일한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 정말 자랑스럽다. 벽을 무너뜨렸다. 우리 딸이 우러러볼 수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금녀의 벽'을 허문 옛 동료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