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일본에서도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르긴 어렵다고 판단하는 여론이 절반을 넘어 2/3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8일 공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1%는 “도쿄올림픽을 또 연기하거나 아예 취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32회 하계올림픽은 일본 수도 도쿄를 중심으로 2020년 7월24일~8월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을 피해 2021년 7월23일~8월8일로 미뤄졌다.
일본인 61%가 도쿄올림픽을 재차 연기하거나 아예 취소하자고 응답했다는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AFPBBNews=News1
그러나 일본 정부는 올림픽 개최지 도쿄 등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사태를 오는 3월7일까지 선포한 상황이다. 이 여파로 대회 준비를 위한 아티스틱 스위밍(수중발레) 테스트 이벤트가 취소됐다. 여론조사 참여 일본인 56%는 도쿄올림픽이 예정된 여름까지도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리라고 예상했다. 28%는 재차 연기할 바에는 차라리 취소를 원한다고 답했다.
개최 희망 일본인은 36%에 그쳤다. 그나마도 28%는 관중 없이 대회를 치르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지난달 7일 긴급사태 발령 이후 도쿄올림픽 출전 예정 선수 입국도 불허되고 있다. chanyu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