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네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이닝동안 30개의 공을 던졌다. 자력으로 6개의 아웃을 모두 잡으며 깔끔하게 목표로 했던 2이닝 투구를 소화했다. 2회 팻 발라이카에게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피해였다.
등판을 마친 뒤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첫 경기치고는 좋았던 거 같다"며 이날 투구에 대해 말했다.
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첫 네 타자를 공 11개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던 그는 피홈런 허용 이후 다소 어렵게 갔다. 이에 대해서는 "(볼넷의 경우) 스트라이크존 비슷하게 던진 것이 볼넷이 된 상황이었다. 홈런 한 개 맞은 것 빼고는 좋았던 거 같다"며 투구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차례 불펜 투구와 라이브BP를 거쳐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진 류현진은 이날 1회 9개, 2회 21개의 공을 던졌다. 그는 "이닝 수와 투구 수를 확인하고 싶었다. 첫 등판에서 이닝 수, 투구 수도 잘 마무리한 거 같다. 지금은 어떤 공을 점검하기보다 몸을 끌어올리는 단계이기에 이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경쟁도 해야하지만, 몸을 끌어올리는 것이 첫 번째라 생각한다"며 재차 투구 수와 이닝 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공을 다 보여준 그는 "지금은 경기하는데 있어 어떤 포인트에 어떤 구종을 더 늘린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거 같다"며 캠프 기간에는 빌드업에 집중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