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9)이 있어 잉글랜드축구리그(EFL) 컵대회 결승전에서 전력 열세 극복을 기대할만하다는 예상이 나왔다.
게리 네빌(46)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EFL컵 결승은 단판 승부다.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시즌 4관왕을 노린다고 하지만 토트넘도 뭔가 할 수 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28)은 경기 내내 단 3번만 득점 기회가 와도 2골은 넣을 공격수”라고 말했다.
‘카라바오컵’으로도 불리는 EFL컵 결승전은 오는 4월26일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토트넘의 대결로 열린다. 네빌은 프리미어리그(EPL) 10, 20주년 기념 베스트11에 잇달아 선정된 잉글랜드 역대 최고 라이트백 중 하나다.
손흥민, 해리 케인(왼쪽) 같은 역습에 능한 승부사가 있는 토트넘이라면 EFL컵 결승 단판승부에서 전력 열세를 극복하고 맨시티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사진=AFPBBNews=News1
맨시티는 이번 시즌 EPL, 잉글랜드축구협회 컵대회, 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모두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네빌은 “(컨디션 좋은) 토트넘이라면 어떤 팀을 상대로도 결정적인 공격 3, 4번은 버틸만하다. 역습에 능한 손흥민, 케인은 경기를 결정지을 줄 아는 승부사”라며 단판인 만큼 이변도 가능하다고 봤다. 스티븐 베르바인(24·네덜란드), 루카스 모우라(29·브라질)는 손흥민·케인처럼 결정력까지 겸비하진 못했으나 맨시티를 상대로도 함께 역습을 전개할 능력은 충분한 토트넘 공격수들이라는 평가를 네빌로부터 받았다.
토트넘이 네빌 분석처럼 맨시티를 꺾는다면 13년 만에 EFL컵 정상 탈환이다. 토트넘은 2008년 이후 리그컵(2009·2015), EPL(2017), 챔피언스리그(2019) 제패를 노렸으나 4차례 모두 2위에 그쳐 공식대회 우승이 없다. chanyu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