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0)가 2021년 첫 실전 등판에서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쿠에바스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kt가 4-3으로 앞선 6회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8회까지 3이닝 연속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kt 위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0)가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9회초 선두타자 양석환(30)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1사 3루에서 정주현(31)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실점 했지만 이날 kt 투수 중 가장 좋은 구위를 보여주며 이강철(55) kt 감독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쿠에바스는 비자 문제로 국내 입국이 지연되며 스프링캠프 합류와 실전 투입이 예년과 비교해 늦어졌지만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다음달 3일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 합류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쿠에바스는 경기 후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았고 등판 전 계획했던 구종들이 좋은 코스로 잘 들어갔다”며 “시즌 준비 상태도 좋다. 보완해야 할 점도 있지만 시즌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쿠에바스는 또 “비시즌이 짧았기 때문에 더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외려 올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지난해 포스트시즌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