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워드는 3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6회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3볼넷 2실점 부진했던 양현종에 대해 말했다.
그는 "약간 이상했다. 계속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며 양현종의 투구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앞선 애리조나 캠프에서 단 한 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던 양현종은 볼넷 3개로 만루를 채운 뒤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인정 2루타를 얻어맞아 2실점하고 강판됐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우드워드는 "열심히 싸웠다. 조금 긴장한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많은 관중들 앞에서 던져서 그런 거 같다. 정상적인 것이다. 많은 선수들과 얘기해봤지만, 이 선수들은 한동안 팬들이 없는 구장에서 경기를 해왔다. 대처해야 할 문제다. 젊은 선수들일 경우에 더 그렇다. 이런 상황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일은 조금 더 익숙해질 것이고, 개막전에서는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는 그러지 않던 선수다. 다음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며 양현종의 분발을 촉구했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 0-4로 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1만 2911명의 관중들이 들어와 야구를 즐겼다. 우드워드는 "관중들의 함성 소리를 들으니 좋았다. 한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다. 나에게는 마치 만원관중 같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텍사스 타자들은 상대 선발 아드리안 하우저(5 2/3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를 비롯해 조시 헤이더, 데빈 윌리엄스, 브래드 박스버거에 막히면서 무득점으로 패했다. 그는 "타자들이 힘든 승부를 했다. 타자들과 얘기해봤는데 공이 사방으로 움직인다고 하더라. 우리는 이런 투수들을 상대로 더 잘할 필요가 있다. 상대에게 꾸준히 부담을 안겨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