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에 찬 정용진 구단주 “SSG, 144경기 이상 한다는 강한 느낌 받는다” [현장스케치]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소공동) 안준철 기자

“굉장히 떨린다. 가슴이 벅차오른다.”

프로야구 SSG랜더스가 공식 출범했다. 구단주로 등장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감격에 겨운 포부를 밝혔다.

SSG는 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SSG 랜더스" 창단식이 열렸다. 정용진 구단주가 SSG 랜더스 창단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서울 소공동)=천정환 기자
이날 관심은 SSG 창단을 주도한 구단주 정용진 부회장의 등장이었다. 평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활발하게 소통을 해온 정용진 구단주다. SK와이번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야구팬들로부터 ‘용진이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정용진 구단주는 창단식 시작부터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다. 포부를 밝히는 자리에서도 “굉장히 떨린다. 떨림과 동시에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무엇보다 SSG 랜더스라는 비행선을 타고 함께 할 민경삼 대표, 김원형 감독을 포함한 프런트와 선수들을 직접 만나 기쁘다. 신세계그룹을 따뜻하게 맞아준 점 감사하게 생각한다. SK 와이번스라는 명문 구단 대신 신세계그룹을 받아주시고, 랜더스를 환영해주셔서 인천 야구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용진 구단주는 “‘노 리미트, 어메이징 랜더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 신년사에서 결코 흔들리지도 바뀌지도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로 불요불굴이라는 사자성어를 말씀드렸다. 불요불굴로 다가간다면 랜더스가 꿈이 현실이 되는 야구단이 될 거로 확신한다”며 “SSG 랜더스가 144경기 이상을 할 것 같은 강한 느낌을 받는다. 그 마지막 1경기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이다. 감사하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용진 구단주는 행사 마지막에 구단 깃발을 힘차게 휘두르며 ‘세상에 없던 프로야구단’ SSG의 시작을 알렸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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