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30일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KCC는 경기가 없었지만,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에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KCC가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것은 2015-16시즌 이후 5년 만이다. 통산 5번째다. 이제 KCC의 목표는 통합 우승을 노린다. KCC는 2010-11시즌 이후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없다. 통합 우승은 전신 현대 시절 1998-99시즌이 마지막이다.
전주 KCC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전창진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시즌 전까지만 해도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KCC는 초반 김지완, 유병훈이 부상으로 빠지고 라건아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외국선수 타일러 데이비스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송교창의 맹활약 덕에 상위권을 지켰다. 이후 주포 이정현 역시 2라운드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가드진에서는 정창영, 유현준, 이진욱이 반전 활약을 펼쳤다. 라건아가 복귀하고 이정현의 페이스가 올라온 후에는 승수를 쌓았다. 12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는 12연승을 질주, 단독 1위로 올라섰다.
5라운드부터 주전들의 체력 저하, 외국선수진의 경기력 부진 등이 맞물리며 2위 현대모비스에 맹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직력을 앞세워 정규리그를 4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KCC를 이끄는 전창진 감독은 3개 팀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첫 감독이 됐다. 전 감독은 TG삼보에서 정규리그 우승 3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차지했고, 부산 KT로 옮긴 뒤에도 2010-11시즌 한 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감독 개인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