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이 말하는 ‘봄데’, 선수 컨디션이 자신감 ↑ [현장스케치]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봄데, 봄데 하는데 지금은 아픈 선수가 없습니다.”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21시즌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롯데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랜더스와 2021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예정된 개막전은 전날(3일)이었지만, 비로 취소됐다.



웃고 있는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이날은 날씨가 화창하다. 2021시즌이 시작한다. 감독 부임 후 유관중으로 첫 개막전을 치르는 허문회 감독은 “선수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작년에도 관중이 있을 때 더 잘했다”며 "프로 선수들은 관중이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부쩍 자신감을 나타낸 허 감독이다. 상대 선발 아티 르위키에 대해서는 "전력분석팀이 분석은 했다. 처음 만나는 투수인 만큼 지켜봐야 한다. 지켜보며 작전을 낼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 투수가 좌타자에 약하다는 데이터가 있어서 추재현과 김준태를 전진배치했다"고 언급했다.

SSG는 추신수가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하지만, 허 감독은 "SSG 라인업에서 특별히 경계하는 선수는 없다. 누가 잘칠지 모른다. 그건 알 수 없는 것이다. 상대 선수들의 컨디션이 다 안좋았으면 좋겠다. 늘 바라는 것이다"며 "상대 라인업에서 한 선수만 잡는다고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독 봄에 강해 봄데라는 별명이 있는 롯데지만, 사실 봄데는 썩 반갑지만은 않은 명칭이다. 봄만 잘하고 이후 성적이 떨어지는 걸 빗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도 허문회 감독은 달라졌다는 걸 강조했다.허 감독은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하면서 참는 자리다"며 "컨디션이 좋고 기량이 좋은 선수를 우선적으로 투입해야 한다. 사실 상대 컨디션이 좋지 않고, 우리 컨디션이 144경기 내내 좋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봄데에 대해서 허 감독은 "나도 왜 '봄데'일까를 많이 생각해봤다"며 "돌아보니 봄에 잘 할때도 부상 선수들이 많은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부상 선수가 없다. 그래서 더 좋을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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